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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박형준 고발…수사 시 쟁점은?

입력 2021-07-30 20:21 수정 2021-07-3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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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경과 쟁점을 취재기자와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지혜 기자, 일단 고발장 내용부터 보겠습니다. 선거 공약과 관련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해 달라 이렇게 요청을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나오지 않은 내용도 있는데요.

당시에 박형준 시장은 요즈마그룹이 1년에 4조 원을 운용하는 펀드라고 말했던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관계가 좀 달랐습니다.

1년이 아니라 누적된 금액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이뤄지자 정정하기도 했었는데요.

다만 이런 점들을 검찰이 어떻게 판단할지, 고발 혐의대로 공약에 대해서 허위사실 유포를 적용할지는 법률에 따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고발이 들어왔으니까 검찰이 법리 검토를 할 거고요. 또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 같은데 어떤 게 쟁점이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우선 수사기관은 선거법 위반 사안인지를 볼 것 같습니다.

시민 단체가 의심하는 혐의를 비롯해서 법률에 위반되는 부분이 있는지를 검토할 걸로 보여지고요.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박 시장이 MOU를 맺은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이 어떤 회사인지를 확인할 걸로 보입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대형 정책 사업을 수행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 따져봐야 되기 때문입니다.

요즈마 펀드는 90년대에 이스라엘 정부가 만들었던 펀드인데요.

당시 수많은 벤처기업들을 키워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후에 1998년도 이후에는 민영화가 되었습니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그룹이 2013년에 모든 펀드를 청산하고 이른바 패밀리 펀드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패밀리 펀드는 특정 가문의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로 투자한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의회 등에서는 실적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을 꾸준히 제기를 해 왔습니다.

[앵커]

요즈마그룹이 한국에 만든 게 요즈마코리아죠. 부산시가 MOU를 맺은 건 요즈마 그룹이고요. 국내에서 활동하는 건 그런데 요즈마그룹코리아인 거죠?

[기자]

맞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벤처 붐이 일던 2013년에 우리나라에 요즈마그룹의 연락사무소 형식으로 왔다는 게 요즈마 측의 설명입니다.

요즈마 측에 따르면 처음에는 벤처 육성과 컨실팅 등에 집중하다가 컨설팅과 초기 투자를 함께할 수 있는 이른바 액셀러레이터 자격을 얻은 뒤에 2018년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투자 실적이 있지만 더 경험이 많은 벤처캐피털이 많은데 굳이 부산시가 이곳과 MOU를 맺을 이유가 있었느냐 하는 이야기들이 역시 부산시의회 등을 통해서 제기됐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저희도 요즈마를 좀 더 검증하기 위해서 현장 취재를 했었고요. 사무실 소재지 등에 대한 취재도 했었죠.

[기자]

요즈마 측에서는 취재진이 주소를 확인했던 요즈마그룹 홈페이지가 펀드를 운용할 때 사용했던 과거 홈페이지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곳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주소는 과거 주소이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밝혔는데요.

한 언론에서 이 이사 갔다는 사무실에 가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취재진은 요즈마 측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 그룹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최근 개편하기 전까지 사용했던 요즈마그룹 코리아 홈페이지에 적힌 주소도 동일하다는 걸 확인하고 찾아간 바 있습니다.

또 요즈마에서 일했던 관계자의 증언, 요즈마 측이 보낸 이메일 등을 토대로 사무실 소재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앵커]

취재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요?

[기자]

당시 현지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히브리어의 통번역과 관련해서 오역이 있었습니다.

지난 6일 보도에서 해당 주소를 찾아가 보니 요즈마라는 간판이 달려 있는데 다른 사무실이라는 보도를 했는데 다시 확인을 해 보니 요즈마라는 글자는 없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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