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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 열풍 속…경량 아령서 최대 635배 유해물질

입력 2021-07-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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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때문에 운동기구를 사서 집에서 운동하는 분들이 요즘 많죠. 홈트레이닝 제품들이 안전한지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를 했는데요. 기준치보다 수백 배 많은 유해 물질이 나온 가벼운 아령 제품이 있었습니다. 이 품목은 자체 안전기준이 없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혼자 운동할 때 흔히 쓰는 아령입니다. 

그런데 일부 아령의 겉표면에서 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많이 팔리는 경량 아령, 케틀벨, 피트니스 밴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부드러운 성질의 합성수지제로 코팅된 아령 10개 중 7개의 손잡이에서 기준치를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온 겁니다.

합성수지제품 안전기준을 적용하면, 기준치보다 635배 많은 제품도 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이나 신장 등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입니다.

남성 정자 수 감소, 여성 불임 등 생식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장윤선/서울 상암동 : (아령은) 집에서도 많이 가지고 홈트를 하잖아요. 여름에 얼굴 같은 데나 신체를 만졌을 때 피부염이라든지 이런 게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문제는 짐볼이나 요가매트 같은 몇몇 홈트레이닝 제품을 빼면 나머지는 아직 안전기준조차 없다는 겁니다.

유럽연합은 피부 접촉이 이뤄지는 모든 소비재에 유해물질 안전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서영호/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제품안전팀장 : 합성수지제가 함유된 운동기구는 신체와 밀접하게 접촉하고 운동 중 땀 등으로 인해 유해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성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해물질이 나온 7개 제품은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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