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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판'은 눈으로만 단속, '숙박'은 따로 가면 그만…방역 구멍

입력 2021-07-29 20:06 수정 2021-07-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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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단계를 아무리 올려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써가며 지키고 계시지만, 구멍이 여전합니다. 신고를 해도, 단속반은 대충 보고 그냥 가거나 아예 안 오기도 합니다. 또, 업체가 알려주는대로 조심만 하면 5명 넘게 한방에서 묵을 수도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호프집 입니다.

시계는 저녁 8시 40분으로 가리킵니다.

그런데 안에서 4명이 모여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방역수칙 위반 입니다.

신고를 했습니다.

구청 단속반이 왔는데 밖에서 보고는 그냥 갔습니다.

[제보자/4명 모임 신고 : 사장님이 (단속반에) 저희는 2인밖에 없다고 했고…밖에서 쓱 봤을 때는 보이지는 않았고 입구 앞에서만 보고 다시 갔거든요.]

영상을 찍고 다시 신고했습니다.

이번에도 단속은 없었습니다.

[제보자/4명 모임 신고 : 4명이 아니라 2명씩 있었고 테이블이 떨어져 있었고 서로 얘기를 안 하고 있더라… 너무 안일한 대처에 지자체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구청 측은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계도조치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수도권도 마찬가집니다.

숙박시설에서 5명 이상은 함께 묵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조심만 하면 가능합니다.

[A씨/숙박업체 관계자 : (5명 이상 숙박) 해드릴 순 있어요. 조심히만 오시면요.]

익숙한 듯 방법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A씨/숙박업체 관계자 : (SNS에) 세 명 정도까지만 (사진을) 올려주시고, 그런 것만 조심해주시면 돼요. 오실 때 세 명씩 따로 와 주시고…]

성수기, 대부분의 인기 숙박업소는 이미 빈 방을 찾을 수 없습니다.

객실 4개마다 1개는 비워야하지만 지켜지는지 의문입니다.

[B씨/숙박업체 관계자 : 저희가 풀어놓는 방은 (제한 규정을) 제외하고 풀어놓는 거라서… 못 파는 객실은 막아두죠.]

여기저기 구멍이 뚫리고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 4차 유행은 기약 없이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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