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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넘어지자 조롱? 독일선수 "그게 아니라" 직접 해명

입력 2021-07-29 10:22 수정 2021-07-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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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쳐〉〈사진-SBS 캡쳐〉
펜싱 경기 중 넘어진 우리나라 선수를 따라 해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독일 선수가 직접 해명했습니다. 심판에게 어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고, 우리 선수는 "이해한다"는 대답으로 서로 다독였습니다.

어제(28일)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4강에서 우리나라와 독일이 대결을 펼쳤습니다. 경기 중 김정환 선수가 공격에 실패한 후 경기장에 눕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상대 막스 하르퉁 선수가 심판에게 무언가를 말하며 이를 따라 하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를 중계하던 정우영 SBS 캐스터는 "상대를 조롱하는 동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온라인에는 하르퉁의 행동을 지적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하르퉁의 SNS에도 비판 댓글이 다수 달렸습니다.

단체전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정우영 캐스터는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정 캐스터는 "하르퉁 선수의 동작을 다시 봤다. 제가 멘트하는 중이라 경기 중 오가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하르퉁 선수는 심판에게 어필을 하면서 김정환 선수에게 왜 경고를 주지 않는지 동작을 보여주며 설명하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전에서부터 김정환 선수가 롱런지 공격을 하면서 넘어질 때 상대 선수들의 짜증 섞인 심판 어필을 하는 것을 봤기 때문"이라며 "저도 모르게 그 순간 김정환 선수에게 감정이입이 됐던 것 같다. 괜한 상대 선수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하르퉁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사진-인스타그램〉
하르퉁도 SNS에 직접 해명했습니다. 일부 한국 누리꾼이 자신의 행동을 지적하자 오해였다고 설명한 겁니다. 그는 김정환을 언급하며 "당신의 놀라운 경기력과 올림픽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한다. 기분 상하게 하려던 건 아니다. 심판에게 터치 후 당신이 넘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정환은 "모두 이해한다. 신경 쓰지 말라. 오늘 당신은 정말 멋졌고 우리의 경기는 절대 잊히지 않을 것. 당신은 언제나 최고의 펜싱 선수이며 최고의 팀원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일부 공격적인 댓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하르퉁에게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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