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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온두라스 6-0 대파…조 1위로 8강 진출

입력 2021-07-28 19:39 수정 2021-07-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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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온두라스 6-0 대파…조 1위로 8강 진출

[앵커]

더위를 잊게 한 시원한 승리는 방금 전 끝난 우리 축구도 해냈습니다. 앞으로 남아 있는 8강전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우리 축구가 이렇게 골을 많이 넣고 이기는 것도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기자]

정말 완벽한 승리였고 내용을 들여다봐도 시원시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온두라스를 맞이해 스피드, 압박, 기술까지 모든 것에서 압도했는데요.

그런 우월함을 내세워 페널티킥, 퇴장 등 상대 실수를 끌어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습니다.

전반 10분 이동준 선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걸 황의조 선수가 아주 강하게 차넣으면서 선제골이 상당히 일찍 터졌습니다.

또 우리 대표팀은 7분 뒤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내 원두재 선수가 골문 한가운데로 차 넣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온두라스가 전반 39분 이동준 선수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1명이 퇴장까지 당한 가운데 전반 추가 시간 황의조 선수는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은 후반에도 이어졌는데 후반 7분 황의조 선수가 페널티킥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마지막으로 이강인 선수가 6골차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앵커]

다시 봐도 기분 좋은 장면인데 8강에서는 어느 나라와 만나게 되나요?

[기자]

오늘(28일) 온두라스를 이기면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쳤습니다.

조 1위로 8강에 오르게 됐는데 사실 5년 전 리우올림픽 때는 8강전에서 바로 이 온두라스에 0:1로 지면서 탈락을 했었습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가 펑펑 운 장면이 축구팬들 마음속에는 아직도 남아 있을 것 같은데 그때 그 패배를 되갚아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8강에서는 잠시 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A조의 일본, 멕시코, 프랑스 중 한 팀과 만나게 됩니다.

[앵커]

양궁 개인전은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던 김제덕 선수가 떨어졌는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양궁 개인전은 금요일 여자부, 토요일 남자부 메달이 가려지는데 그 예선이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김우진 선수와 강채영 선수가 개인전 1회전 경기를 통과했습니다.

어제 김제덕 선수가 탈락을 한 게 충격이었는데 오늘은 장민희 선수가 32강에서 일본 선수에게 지면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오진혁 선수와 안산 선수는 내일 개인전 1회전 경기를 치릅니다.

[앵커]

태풍이 온다고 그랬는데 도쿄에서는 더위 때문에 선수들이 원성이 크다면서요?

[기자]

특히 테니스가 그랬습니다.

멀쩡하게 경기를 시작했던 선수가 결국은 기권을 하고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나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후 1시쯤 시작한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스페인 바도사 선수가 1세트가 끝난 뒤 기권을 선언하고는 휠체어에 올랐습니다.

이 시각 도쿄의 기온은 31도였지만 습도가 높고 해가 너무 뜨거워서 체감기온은 37도 정도였습니다.

또 오전 11시에 경기를 시작한 남자 단식 세계 2위 메드베데프 선수는 경기를 하다가 주심에게 내가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 것이냐 이렇게 따지기도 했고 매디컬 타임아웃도 2번이나 썼습니다.

이래저래 더위로도 시끄러운 도쿄올림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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