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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톡까지 '매크로 백신예약' 뚫려…질병청, 처벌 검토

입력 2021-07-28 19:49 수정 2021-07-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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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이 제때 들어오지 않으면서 맞을 수는 있는 건지, 불안하단 분들 많습니다. 이 틈을 타서 잔여백신을 대신 예약해준다는 업자까지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동으로 예약해주는 프로그램인 이른바 '매크로'가 통하지 않던 카카오톡까지 뚫린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처벌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매크로'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사람이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버튼을 누릅니다.

잔여백신을 대신 예약해주는 겁니다.

네이버는 이걸 차단했습니다.

그러자 새로운 매크로가 나왔습니다.

유튜브에 사용법까지 공개됐습니다.

이젠 아예 돈을 받고 대신 예약해주는 업자까지 나타났습니다.

직접 연락해봤습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컴퓨터 여러 대로 작업한다고 합니다.

마포는 7만 원, 강남은 10만 원을 내면 됩니다.

경쟁이 심한 곳일수록 금액은 높아집니다.

원하는 백신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2명이 함께 예약하면 할인도 해줍니다.

카카오톡은 휴대전화에서만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업자들은 컴퓨터로 연결해 매크로를 돌려 영업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정한 방법이 아니라 위법의 소지가 있다"며 "법률적 검토를 거쳐 처벌 여부를 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받으면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홍보팀 관계자 : 공식적인 방법을 우회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응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알려줄 경우 피싱(전자금융사기) 등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료로 맞는 백신을 거래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백신 수급 불안이 접종의 공정성도 무너뜨렸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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