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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주자들 '원팀 협약식'…신경전은 계속

입력 2021-07-28 17:16 수정 2021-09-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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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국회상황실은 민주당 대선 경선 소식 다뤄보겠습니다. 한동안 네거티브 공방으로 뜨거웠던 민주당이 오늘 원팀 협약식을 했는데요. 협약식 직후에도 후보들은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었습니다. TV토론도 뜨거웠죠. 관련 내용을 류정화 상황실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은 새 코너를 준비해봤습니다. '류정화의 여론 상황실'인데요. 대선을 5개월 여 앞두고 출렁이는 여야 주자들의 지지율, 여론 상황실에서 분석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자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29.8%, 23.7%인 이재명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섭니다. 반면 어제 발표된 윈지코리아 컨설팅 조사에선 이 지사가 28.6%로 24.3%인 윤 전 총장을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는데요. 한길리서치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반등 국면에, 윈지코리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하락세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어쨌든 지지율이 출렁이고 있는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0% 중반 대로 두 조사 모두 2강 1중 구도를 보였습니다.

양자 대결에선 좀 더 복잡한데요. 한길리서치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어느 '이'를 상대해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사와의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은 2주 전 보다 5.1%p오르고 이 지사는 7%p 떨어지면서 결과가 뒤집힌 건데요. 이 전 대표와의 대결은 오차범위 밖입니다. 반면 윈지코리아 조사 양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겐 앞서지만, 이 전 대표에게는 오히려 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낙연 캠프에선 이달 내에 골든 크로스가 가능하다고 하기도 했었죠.

[박광온/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20일) : 이낙연 후보가 뒤집을 수 있겠네, 하는 그런 이제 기대, 또는 관심이 증폭되면서 이탈 중도층이 복귀하거나, 또 우리 실망한 지지층이 다시 돌아오거나 하는 그런 현상이 함께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가파른 오름세를 저도 전제를 한다면 골든 크로스가 가능하고…]

지난 2주 동안 있었던 일을 짚어볼까요. 먼저 윤 전 총장은, 중도보단 보수쪽으로 쏠린 발언을 했습니다. 출마선언 초기 불거졌던 가족관련 X-FILE 논란이 잦아들고 윤 전 총장의 선명성이 강조됐단 분석이 나왔는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 이낙연,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이 있었죠. 민주당 전체 지지율 파이를 키웠던 예비경선 컨벤션 효과가 주춤하고 있단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지난 22일) : 탄핵 표결을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동까지 맞서서 하셨던 거 같은데 사진에 그렇게 나오더군요. 그런데 탄핵 표결을 반대했다, 반대표 던졌다고 하니까 제가 납득이 좀 안 됩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26일) : 중앙일보를 보면 상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게 돼 있지 않나요? 우선 '백제가 전국을' 이런 식의 접근. 글쎄요. 저는 그게 상식적인 반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여러 사람이 비판했겠죠?]

민주당을 들썩이게 했던 이재명 대 이낙연 네거티브 공방은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한길리서치의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 이 지사는 40.8% 이 전 대표는 37.9%로 불과 2.9%p차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민심은 어떨까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선 이 지사가 30.8%, 이 전 대표가 34.4%로 뒤집힌 대목이 눈에 띕니다. 이 조사는 지난 23~24일에 진행됐는데요. 논란의 '백제' 발언이 있었던 중앙일보 인터뷰가 나온 직후죠. 복수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jtbc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가 분명한 가운데, 네거티브 공방이 이 전 대표의 상승세를 차단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홍형식/한길리서치 소장 (정치부회의와 통화) : 호남에서 표심을 정하지 않았던 표와 친문 중에서 일부 표심을 정하지 않았던 표가 최근에 표심을 정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이 올라갔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탄핵과 이 백제 논쟁은 아무래도 이낙연 지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한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백제 논쟁은 지역 구도에서 혹시 이낙연 대표가 불리할 수 있지 않나…]

민주당 대선 후보들, 원팀 협약식을 가졌죠. 어제까지 협약식 자체를 놓고도 후보 간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무사히 행사를 치렀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시 돋친 말은 상대에게 상처를 남길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그 주인을 찾아온다는 세상사 이치를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경위가 어떠하든 과거 지향적이고 소모적 논쟁을 키우는 것은 당의 단합을 해치고 지지자들의 불신을 키우는 퇴행적인 행태라 생각합니다. 민주당다운 페어플레이가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협약식이 끝나고도 신경전은 계속됐는데요.

[이재명/경기지사 : 우리가 한 팀이기 때문에 부당한 것은 시정하되 모욕하고 왜곡·조작하거나, 아니면 비방하거나. 이런 것들은 철저하게 하지 않도록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내부 갈등을 노린 고의적인 이간책들이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점들은 우리가 잘 가려봐야 되겠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캠프 쪽에서는 흑색선전에 대한 제재 조항이 들어가야 된다는 요구가 있었는데 포함됐나요?) 오늘 협약 내용이요? 아까 같이 서명해서 발표하지 않았나요? 아까 다 나왔잖아요. 낭독을 했잖아요?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

네거티브 공방을 주도했던  두 후보를 비판한 주자들도 있었는데요.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 정말 먼지같이 하찮고 티끌같이 가벼운 일에 시간 낭비할 여력이 없다,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역주의, 혈통 문제, 과거사 이야기. 이런 이야기에 매몰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집에 갈 일은 없겠죠, 뭐. 민주당 내 네거티브 경쟁, 이것만 언론에 보도가 되니까 전체로 보면, 민주당 전체에는 마이너스예요.]

정세균 전 총리는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돼야 한다고 했고, 김두관 의원은 좀 더 선명한 목소리를 내는 게 후보의 도리라고 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정상적인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이 되어야 된다. 모든 공직후보자에 대해서 당이 검증을 합니다. 그런데 대선 후보자에 대해서만 완전 프리패스예요. 그래서 저는 당의 검증역량이 필요하고 검증단이 구성되어야 된다고 하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전혀 반응이 없는 것 같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선 경쟁이니까요, 좀 더 선명하고 국민들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목소리 내는 것이 후보의 기본적인 도리라 생각하고요. 가능하면 정책 경쟁, 비전 경쟁을 하겠다는 각오로 하겠습니다.]

당분간은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할 듯 한데요. 오후에 있었던 본 경선 첫 TV토론은 들어가서 더 얘기해보도록 하고요. 이른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논란, 이재명·이낙연 후보가 벌였던 주요 공방이었죠. 당시 탄핵에 찬성했단 이유로 삼보일배를 했던 추미애 전 장관, 오늘은 좀 다른 얘기를 했습니다. 당시 같은 당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던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탄핵반대 의견을 말한 적이 없다"고 한 겁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음성대역)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원총회 등에서 탄핵 반대 의견을 말했던 기억이 없다. 그러나 저는 명백히 반대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전남에서는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지역 정서에 거슬리는 발언을 한 것을 보지 못했다.]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 앞으로도 다정회에서 확인하세요. 오늘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민주당, '원팀' 협약식에도 신경전은 계속…출렁이는 여야 주자 지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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