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초 56, '아시아 신기록' 세워
내일 100m 결승서 메달 노린다
아시아 신기록 세운 황선우 선수 [출처 : 연합뉴스] '수영 괴물' 황선우가 도쿄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47초 56이라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4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직후의 생생한 인터뷰 전해드립니다.
-경기 마친 소감은?
=일단 지금 기록에 굉장히 만족하고, 컨디션 관리 잘해서 내일 경기에서 최고의 기록을 뽑을 수 있게 잘하겠습니다.
-현재 체력은?
=지금 정말 너무 힘든데 또 제 안에서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전략이 따로 있었던 건지?
=그냥 자유형 100m 같은 경우는 결승에도 올라가기 힘든 종목이어서 그냥 작전은 없고, 온 힘을 다 쏟자고 했어요.
-아시아 신기록이다. 어제와 오늘, 다르게 준비한 점이 있는지?
=다르게 준비한 건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잠도 사실 어제 잠을 잘 못 자서 두시 정도에 자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록이 잘 나와서 다행이네요.
-저녁에 경기하고 다음날 아침에 또 경기하니까 힘들 텐데?
=100m는 한 바퀴만 돌면 끝나는 경기여서 200m보다는 체력적인 부분이…그래도 많이 필요하지만 200m보다는 괜찮다고 생각을 해서 이렇게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요.
-새벽에 늦게 잔 것은 긴장 때문인지?
=너무 힘들면 잠이 안 오는 게 있어서.
-오늘 밤 준비는 어떻게?
=일단 컨디션 관리 잘해서 내일 오전에 있는 결승까지 무사히 잘 치르고 싶어요.
-원래 이 정도 기록까지는 아닌지?
=네. 47초56이라는 기록이 아시아 신기록이기도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부담은 없는지?
=처음이니까 부담보다는 그냥 즐기자 이 마인드가 더 커요.
-황선우 선수가 왜 수영 이렇게 잘하는지 다들 궁금해하는데?
=물을 타는 타고남이 조금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 부분이 수영을 빠르게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