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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근들에 "8월 입당"…최재형 지지세력 긴장?

입력 2021-07-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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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측근들에게 8월 중에 국민의 힘에 입당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9월 1차 경선 전이 되는 건데요. 이러면서 국민의힘 내에선 윤 전 총장 지지세력들이 결집하고 있고 또 한 명의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돕는 의원들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선언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입당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 등 국민의힘 인사들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늦지 않게 제가 제 행로를 딱 결정을 해서 한 번 결정을 하면 그 방향으로 죽 갈 것입니다.]

윤 전 총장 주변에선 입당이 임박했단 말이 나옵니다.

실제로 JTBC 취재 결과 윤 전 총장은 최근 측근들에게 여러 시기를 놓고 고심한 끝에 "8월 중 입당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윤 전 총장은 9월 국민의힘 1차 경선 이후 합류하는 방안과 아예 11월 경선 때까지 바깥에 있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안 등도 고민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8월 입당으로 방향을 잡고 주변에 부산·경남처럼 특정 지역을 찾아 입당 의사를 밝히는 건 어떤지 의견까지 묻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조기 입당 쪽으로 기울면서 윤 전 총장을 맞이하려는 국민의힘 내 '친윤계'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의원 40명이 입당 촉구 성명을 냈고, 입당하면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에도 들어간 상황입니다.

성명에 참여한 한 초선의원은 JTBC에 윤 전 총장이 들어오는 대로 바로 단체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또 한 명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의 발걸음도 재촉하고 있습니다.

최 전 원장을 돕는 한 중진 의원은 "'친최계'라고 할 수 있는 의원들도 파악된 것만 수십 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주도한 국정농단 수사에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는 영남 의원들이 주로 최 전 원장을 돕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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