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인교돈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앞서 남자 58㎏급 장준이 동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우리나라가 따낸 두 번째 메달입니다.
80㎏ 초과 급에 출전한 인교돈은 오늘(27일) 저녁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스롤베니아의이반 콘라드트라이코비치를 5-4로 누르고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의 데얀 게오르기예프스키에게 6-12로 패해 결승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 생애 첫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인교돈은 지난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암을 극복하고 이번 올림픽 무대까지 올라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