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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날아간 '90만 백신' 일단 미국 생산분으로 메운다

입력 2021-07-27 19:52 수정 2021-07-27 19:57

모더나 공급 리스크…유럽공장 '품질 문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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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공급 리스크…유럽공장 '품질 문제' 확인

[앵커]

미국의 제약사 모더나가 이번주 약속했던 백신을, 보내지 못하겠다고 알려왔는데 그 이유가 '품질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럽에 있는 공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정부는 일단 7월분은 어쩔 수 없더라도 8월분부터, 미국에서 만든 백신을 받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이달 안에 백신 천만 회 분을 들여올 거라고 했습니다.

[백영하/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 (지난 22일) : 남은 물량은 400만회분 이상입니다. 그리고 7월 말까지 도입할 예정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백신입니다.

그런데 지난 23일 모더나 사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정은영/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 : 25일 선적분이 미선적되었다는 통보와 함께 '생산 이슈'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스위스에서 만든 원료를 스페인에서 병에 넣어 완성하는데, 이 생산 공정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이달 안에 도입되는 백신은 908만 회분 정도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거꾸로 계산해보면 모더나 백신이 약 90만 회분쯤 됩니다.

JTBC 취재 결과 정부는 이 물량을 미국 생산 분으로 메우기로 했습니다.

8월 약속 물량은 그대로 받고, 차질을 빚은 7월분도 미국에서 들여올 계획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특정 공장에서 만든 백신 품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생긴 유럽 공장을 당분간 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만드는 백신을 국내에서 쓰게 해 달라고 지난달 모더나에 요청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넘도록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시제품도 8월말이나 9월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더나가 쓰라고 해도 3분기 사용은 어려운 겁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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