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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원이 한인 무차별 폭행…증오범죄 교육 안하나"

입력 2021-07-27 20:18 수정 2021-07-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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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배달 직원이 5~60대 한인 남성 두 명을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한인 단체는 '아시아계 증오 범죄'라면서 아마존 창업주인 '제프 베이조스'를 상대로 책임을 추궁하고 나섰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50대 한인이 이유도 모른 채 맞았습니다.

맞은 눈엔 피멍이 들었고,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한재열/피해자 : 욕하면서 물병을 집어던진 거죠. 왜 때리냐고 달려드니까 상대가 키가 크니까 위에서 내리찍으면서 제가 네 번을 맞았어요.]

때마침 지나가던 또 다른 한인도 역시 이유없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박우하/피해자 : 정말 공포스럽기도 하고 황망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때 충격이 아직 덜 가신 상태고…]

가해자는 세계적 기업 아마존에 소속된 배달 직원이었습니다.

아마존 배달 직원은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한씨의 운전석으로 물병을 집어 던지는가 하면 차에서 내린 한씨에게 폭행을 가하기까지 했습니다.

뉴욕 한인단체는 이처럼 막무가내식 폭행을 아마존이 방치해선 안된다며 공식 문제제기에 나섰습니다.

단순 폭행을 넘어선, 증오범죄로 판단하고 있어섭니다.

[최윤희/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 아마존이라는 그냥 이름 없는 곳이 아니고 어마하게 큰 곳이니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른 것처럼 강력한 마음으로 이번에 손을 단단히 보려고 합니다.]

아마존 창업주인 제프 베이조스를 상대로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뉴욕 경찰은 CCTV에 녹화된 범행 장면을 확보하고 가해자를 체포해 증오범죄 여부를 따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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