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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부산 찾은 윤석열…'대선 소주'로 건배

입력 2021-07-27 20:37 수정 2021-07-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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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정치인과 술 > 입니다.

정치인과 술, 떼려야 뗄 수 없죠.

선거철 유권자들을 만나다 보면 자연스레 한 잔씩 마시게 되죠.

특히나 서민들의 술 막걸리, 소주는 빠지지 않습니다.

잠시 뒤 뉴스룸에 출연하는 여권의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막걸리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죠.

[(국무총리) 2년 7개월 13일 동안 6971병을 저 혼자 마신 것은 아니고 샀어. 손님들을 모실 적에 손님 중에 주빈, 대표되는 손님의 고향막걸리를 준비하다 보니까 99종류 막걸리를 샀어.]

이 전 대표가 말한 막걸리처럼 소주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술들이 있죠.  

호남을 대표하는 광주엔 X새주가 있다면 부산엔 X선이 있죠.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오늘 부산을 찾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점심을 함께 먹었는데요.

메뉴는요, "부산 하면, 돼지국밥 아이가"

그런데 말이죠. 동석한 김희곤 의원, 못내 아쉬운 아니,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추가 주문을 합니다.

[김희곤/국민의힘 의원 : 제가 꼭 그거 하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대선 하나하고 소주 잔 네개. 제가 이 술을 권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선입니다. (네네.) 대선 앞두고 승리하시라고.]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건배만 하는 거로.]

실제로 마신 건 아니고, 딱 입만 갖다 댄 정도긴 합니다.

윤 전 총장의 첫 부산 방문인 만큼 소주의 이름을 빌려 퍼포먼스를 한 거죠.

'대통령 선거'와 이름이 같다보니, 과거에도 이런저런 해석들이 나왔죠.

조국 법무부 전 장관도 지난 2019년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다음 고향 부산을 찾아, 고교 동문을 만났다며 이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를 두고 '다음 진로는 대선이 좋은데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소주를 이번에는 야당 국회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대선 승리란 덕담을 건네는 데 활용한 거죠.

그런데 말이죠, 실제 이름의 한자를 풀어보면 크다, 그리고 깨끗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선거 때마다 여야 할 것 없이 본선은 물론이고 당내 경선서부터 '이전투구'로 치닫는 모습을 보여왔죠.

이번 대선에서는 깨끗하게, 경쟁하는 모습만 볼 수 있음 좋겠네요.

다음 브리핑 < BBC였다면… > 입니다.

사흘 전 중국 허난성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한 외국인 남성이 중국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무슨 잘못이라도 한 걸까요.

자리를 뜨려하자, 잡아당기며 항의합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로 뭔가를 비교하는데요.

[이 사람, 맞아 맞아 이 사람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렇습니다. 누군가를 찾고 있는 건데요.

영국 BBC 기잡니다.

영국과 중국은 올 초부터 갈등을 겪고 있는데요.

[JTBC '아침&' (지난 4월) : 영국 BBC 방송은 중국 대사에게 위구르족 집단 수용소 모습으로 알려진 영상을 보여주면서 책임을 추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곧바로 유럽 측 인사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또 영국이 런던에 유럽본부를 연 중국국제텔레비전이 중국 공산당 통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며 방송 면허를 취소하자, 중국은 BBC가 의도적으로 중국에 먹칠했다며 자국 내 방영을 금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웨이보에선, BBC유언비어라는 해시태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날 중국인에게 둘러싸였던 남성은 독일의 공영방송 기자입니다.

허난성 일대의 폭우 피해를 취재하던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저희 특파원도, 이곳 취재를 했었죠.

[JTBC '뉴스룸' (지난 21일) : 객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그대로 물속에 잠겼습니다. 불어난 물에 자동차가 둥둥 떠다니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떠내려가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독일 기자 역시 이를 취재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겁니다.

[진정하세요. 이분들은 도와주러 온 거예요. 여러분 진정하세요.]

BBC 기자가 아니라는 걸 알고 군중도 잠잠해졌는데요.

독일 기자는 "내가 정말 BBC 기자였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르겠다"며 "지금 중국의 언론 환경은 너무 무섭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현지 상황 상세히 전한 독일기자, 앞으로 중국 취재 때 정말로 조심할 일 생기는 건 아닌지 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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