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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재수감 전 "외면당한 진실…언젠간 제자리 돌아올 것"

입력 2021-07-26 15:38 수정 2021-07-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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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오늘(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오늘(26일) 수감 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재수감 전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6일)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이제부터 져야 할 짐은 온전히 감당해 나가겠다.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은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험한 길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가시밭길도 잘 헤쳐 나가겠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경남도민과 공직자들에게도 인사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3년 경남 도정에 적극 협조해준 경남도민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들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비록 제가 없더라도 경남과 부산, 울산, 경남,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권한대행과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제게 주어진 시련의 시간을 묵묵히 인내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대법원은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로 인해 김 전 지사는 징역 2년에서 법정 구속된 77일을 뺀 653일을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됐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창원교도소에 도착해 인사를 한 뒤 교도소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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