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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하고 이상하다" 외신 비판…MBC 영문 사과문

입력 2021-07-25 19:02 수정 2021-07-2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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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개하면서 체르노빌 사진을 쓴 MBC의 올림픽 중계방송을 둘러싼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비판이 이어지는데요. 영국 언론은 '모욕적인 사진'이라고 언급하며, "무의미하고 이상하다"고 했고 러시아 출신 방송인은 분노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논란이 번지자 MBC는 영어로 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현지시간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입니다.

MBC가 '모욕적인 '사진을 사용했다가 사과했다며, 문제가 된 대목들을 하나 하나 되짚었습니다.

영국엔 여왕 엘살바도르엔 비트코인 사진을 썼다며 "무의미하고 이상했다"고 비판했습니다.

'10년째 내전'이란 문구로 시리아를 설명한 "풍부한 문화와 유적지는 집중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시리아는 오리엔트 문명과 그것이 낳은 거대한 유적으로 유명합니다.

가장 논란이 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진에 대해선 "비난을 초래했다"고 했습니다.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언론도 MBC가 "터무니없는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하면서 "하지만 사과문의 길이가 매우 짧고, 긴 설명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는 트위터를 통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폭발한 핵발전소 사진을 넣느냐"며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폭스 스포츠와 espn등 미국 스포츠 신문들도 일제히 '부적절하다' '충격적인 사진을 썼다'며 mbc의 사과 소식을 전했습니다.

해외에서도 논란이 번지자 MBC는 어젯(24일) 밤 영어로 옮긴 사과문을 추가로 올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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