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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형님' 설운도, 임영웅에 곡 선물한 이유

입력 2021-07-25 09:38 수정 2021-07-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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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아는 형님'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후배 임영웅에게 곡을 선물한 이유로 '영웅시대'를 꼽았다. 팬들의 진심이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전학생으로 설운도, 개그우먼 이경실, 조혜련이 함께했다.

이날 설운도는 자신의 히트곡을 하나씩 설명하던 중 최근 장윤정 이후 17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던 임영웅의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저작권료 얼마나 받았냐?"라는 짓궂은 질문이 툭 튀어나왔고 이에 당황한 설운도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설운도와 임영웅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곳에 레전드 자격으로 출연했던 설운도. 임영웅이 부른 자신의 노래 '보랏빛 엽서'를 듣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감정까지 표현해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본인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었다. 방송을 접한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에서 두 사람의 노래 스타일이 비슷하니 노래를 직접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한 것. 설운도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만들어 선물했고 이 노래는 트로트의 새 역사를 썼다.

노래를 만들 때 일상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었다. 설운도는 과거 '여자 여자 여자'를 만들었을 때 아내와 크게 부부싸움을 한 후 '내가 좀 잘해줄 걸'이라는 아내가 쓴 편지를 보고 느낀 감정을 담아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아내의 눈물을 보며 이 곡이 히트할 것이라고 예감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설운도는 최근 조혜련에게도 '코로나 가라'라는 곡을 줬다고 밝혔다. 이 노래를 받은 후 진심으로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던 조혜련은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에 매료된 '아는 형님' 멤버들을 바라보며 "이 노래를 꼭 해야겠다"라고 결심해 설운도를 웃게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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