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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목욕탕 확진' 검사 대상만 2500명…4단계 검토

입력 2021-07-24 18:26 수정 2021-07-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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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수도권 밖 상황도 갈수록 걱정입니다. 특히 부산과 대전이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의 경우 목욕탕 두 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검사 받아야 하는 사람만 약 2,500명이나 될 정도입니다. 대전에 이어 부산도,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릴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목욕탕입니다.

오늘(24일) 하루에만 이용객 20명과 접촉자 4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66명 나왔습니다.

확진자들과 비슷한 시간에 함께 목욕을 해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만 2500명 가량 됩니다.

동구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오늘 이용객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노도연/부산시 보건위생과 위생협력팀장 : 탕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규정이 없습니다. 특히 혼자가 아닌 동행이 많아서 대화 등을 통해 감염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자 부산시는 다음 주 목요일까지 모든 목욕장업 종사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나흘 연속으로 확진자가 100명을 넘으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턴 밤 10시 이후 도시철도 운행 횟수를 20% 줄입니다.

대전에선 어제 68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70명에 달해 4단계 격상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비수도권 상황이 심상치않게 돌아가자, 정부는 내일 비수도권 전체를 3단계로 올릴지 결정합니다.

지금 3단계인 부산과 대전을 4단계로 올릴지도 중대본과 논의를 거쳐 다음 주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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