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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에도 '국가 비하' 중징계…MBC 중계 왜 이러나

입력 2021-07-24 18:54 수정 2021-07-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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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가 오늘(24일)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만, 사실 MB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중계 때도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때도 개회식 때 국가 소개하면서 다른 나라를 비하하는 내용을 방송에 담았다는 지적을 받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중징계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당시 MBC 중계 화면입니다.

수단 선수들이 입장하는 동안 국가를 소개하는 문구로 "오랜 내전으로 불안정"하다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짐바브웨에 대해선 '살인적 인플레이션', 키리바시는 '지구 온난화로 섬이 가라앉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차드에 대해선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 투발루는 '지구온난화 난민 국가'라며 무례한 표현까지 썼습니다.

결국 MBC는 이런 비하 자막과 발언 등에 대해 같은 해 9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인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3년 뒤 같은 문제가 반복된 겁니다.

해외 외신들도 어제 MBC 방송을 빠르게 전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 방송국이 개회식 중계에서 국가를 잘못 소개했다"고 보도했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한국 방송국이 국가적 고정관념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누리꾼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쾌하단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캡처한 방송 화면을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하며 '한국은 무례하다' '미쳤다'고 비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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