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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타고 넘어 모여들었다…민노총 원주 집회 강행

입력 2021-07-23 20:07 수정 2021-07-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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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은 정부와 지자체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늘(23일) 강원도 원주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길목을 경찰이 막자, 언덕까지 타고 넘어 모여들었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주 더 큰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시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줄잡아 수백 명이 가파른 언덕을 타고 오릅니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입니다.

오후 2시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 집회로 가는 길목이 막히자 다른 길을 찾은 겁니다.

이들은 이미 지난 1일부터 농성 중이던 노동자들과 함께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노조 측은 건물앞 노동자 150명을 포함해 모두 800여 명이 건물 근처 여러곳에 나뉘어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현장에는 경찰 1700여 명과 함께 차벽까지 설치됐는데 집회를 멈출 순 없었습니다.

[투쟁! 투쟁!]

참가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원주에선,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1인 집회만 가능합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조에 따라 요청하니 주최자는 종결 선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노조측은 경찰의 10여 차례 해산 명령에도 1시간 20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현장을 막는 경찰에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집회는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노조는 오는 30일 한 차례 더 큰 집회를 예고했는데,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배호석/원주혁신도시 상인회장 : 자제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 주장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도 굉장히 고통스럽고 상인들도 피해가 막대합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인 집회를 갑자기 강요하는 건, 노동자의 목소리를 막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적어도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맞춘 집회가 허용돼야 한다며 인권위에 진정도 냈습니다.

경찰은 주최 측 및 참가자 일부에 대해 법 위반 사항을 따져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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