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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안 돼 화나서" 가게 앞 생맥주통 던지고 흉기 위협

입력 2021-07-23 20:03 수정 2021-07-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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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안 돼 화나서" 가게 앞 생맥주통 던지고 흉기 위협

[앵커]

자신의 가게 앞을 지나던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거리두기 때문에 장사가 안돼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의자와 자전거, 술병이 담긴 상자가 도로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어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길을 휘젓고 다닙니다.

생맥주 통을 집어 들기도 합니다.

자동차가 멈춰 서자 이번엔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합니다.

[박모 씨/피의자 : 빨리 뒤로 가. 뒤로 가.]

화가 풀리지 않는지 생맥주통을 던지기도 합니다.

지난 21일 오전, 인근 호프집 주인 50대 박모 씨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가게 앞에서 벌인 입니다.

이런 난동은 1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주민 : 가까이 바로 코앞에 있으니까 또 술 먹고 혹시 어떻게 할까 봐 무섭기도 하고…]

박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 돼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 6월 초에 개업했나 그럴걸. 북적대는 건 없어.]

서울 강서경찰서는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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