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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에서 또 불거진 '여성 비하' 논란…모리 복귀설도 시끌

입력 2021-07-23 21:05 수정 2021-07-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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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올림픽 소식입니다. 도쿄올림픽은 여성비하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IOC 부위원장이, 호주의 여성 정치인에게 개회식 참석을 강요해 시끄럽습니다. 전 조직위원장은 여성을 깎아내려 물러났는데 다섯 달 만에 복귀 얘기가 나와 이것도 시끄럽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올림픽은 이 장면으로 생각지 못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호주 브리즈번이 2032년 올림픽 개최를 확정한 뒤, 호주 출신의 IOC 부위원장이 옆 자리의 여성 주지사를 향해 던진 말 때문입니다.

[존 코츠/IOC 부위원장 : 당신은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야 합니다. 누구도 (호텔) 방에 숨어 있을 수 없습니다. 나에게 '노'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치 명령이라도 하듯, 개회식 참석을 강요한 겁니다.

이 장면이 있는 그대로 대중에 공개됐고, 주지사가 여성이라 말을 함부로 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이어졌습니다.

호주수영연맹 전 회장은 "스포츠에서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준다"면서 "역겹다"고 했습니다.

올림픽 개최지 발표에 맞춰 도쿄를 찾은 주지사는 코로나19로 호주 역시 봉쇄령이 내려진 것을 고려해 개회식에 불참하겠다고 했는데, IOC 부위원장이 그 상황을 헤아리지 못한 겁니다.

비판이 일자 코츠 부위원장은 "개회식 참석은 주지사의 선택"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잘못 해석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선 여성을 깎아내리는 발언으로 물러났던 모리 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다시 '명예 최고 고문'으로 복귀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여성이 많은 회의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던 정치인입니다.

[모리 요시로/당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제가 한 말을 취소하고 싶습니다. 기분이 상했던 사람들에게도 사과하고 싶습니다.]

일본 정부는 불명예 퇴진한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공로와 올림픽 기간 해외 인사들을 맞이하기 위해 모리 전 위원장의 복귀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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