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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학대' 양부모 항소심 첫 재판…'고의 살인' 부정

입력 2021-07-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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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인이 학대' 양부모 항소심 첫 재판…'고의 살인' 부정

"고의 살인 부정" 키워드 입니다.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양모 장모 씨가 항소심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씨의 변호인은 "정인 양을 발로 밟지 않았으며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지인 한 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양부 안모 씨 측도 "학대를 방임할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육아스트레스가 심한 아내에게 심리 상담을 받아보게 하려 노력한 기록이 있다"며 지인 2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검찰은 양부모가 학대 사실을 알았다는 점과 양모의 평소 양육 태도 등을 입증하게 위해서 두 사람의 큰 딸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3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2. 포항 어린이집 두 곳서 아동학대 정황…경찰 수사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어린이집 학대"입니다. 경북 포항 남구지역의 어린이집 두 곳에서 교사가 아이를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1일 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인데요.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아동의 학부모라며 학대 정황을 알렸습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아이의 팔과 목 등 신체 곳곳에 손톱 등으로 긁힌 자국들이 있었는데요.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학대 정황을 포착했고, 다른 학대가 더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찰은 또 다른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의심 사건도 조사 중인데요. 지난 20일, 포항시가 남구지역 어린이집을, 정기 점검하던 중 아동 학대 의심 정황이 담긴 CCTV를 발견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이 영상에는 여자아이가 바구니를 놓쳐 장난감이 바닥에 떨어지자 교사가 수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경찰은 "CCTV 등 증거 확보를 시작했으며, 10세 미만 아동학대 범죄인만큼 경북경찰청 여청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폭염 속 단수' 이란 남부서 주민들 "물 달라" 시위 격화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물 달라"입니다. 이란 남부 지역이 50년만의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50도에 달하는 폭염까지 이어지자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일주일 넘게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 한 달 전부터 후제스탄주를 포함한 이란 남부 지역이 단수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시위가 점점 격렬해지면서 경찰과 시민 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현재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이란의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그간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료들의 노력이 미약했다"면서 물 부족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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