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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앉았더니 휘었다…조롱거리 된 올림픽 골판지 침대

입력 2021-07-22 11:36 수정 2021-07-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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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질랜드 대표팀 공식 틱톡 계정 캡처〉〈사진=뉴질랜드 대표팀 공식 틱톡 계정 캡처〉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이른바 '골판지 침대'가 선수들 사이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뉴질랜드 대표팀 공식 틱톡 계정에는 조정 선수들의 골판지 침대 리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카메라를 든 마이클 브레이크 선수는 "숙소에 대해 보여주겠다"면서 숀 커그람 선수를 비췄습니다.

커그람 선수는 침대 가장자리 부분에 털썩 앉았고, 앉자마자 침대 프레임은 크게 휘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상당히 휜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커그람 선수는 구겨진 침대의 프레임을 직접 만져보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촬영하던 마이클 선수도 황당하다는 듯 웃었습니다.

 
〈영상=뉴질랜드 대표팀 공식 틱톡 계정〉〈영상=뉴질랜드 대표팀 공식 틱톡 계정〉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설치된 침대는 골판지 재질로 폭 90cm, 길이 210cm 크기입니다. 200kg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폴 첼리모 육상선수는 SNS를 통해 "누가 침대에 소변이라도 봐 젖기라도 하면 침대가 무너질 것"이라며 "나는 바닥에서 자는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바닥에서 자는 훈련을 하지 않았다면 이미 끝난 거나 마찬가지"라며 "도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반면 리스 맥클레너간 아일랜드 체조선수는 골판지 침대가 튼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 18일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골판지 침대 위에서 뛰는 모습을 공개하며 "움직임이 격렬하면 무너질 것 같지만 이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올림픽 공식 트위터 계정은 "거짓설을 밝혀준 것에 감사하다"며 "지속 가능한 침대는 튼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리스 맥클레너간 선수 트위터〉〈영상=리스 맥클레너간 선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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