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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빌보드 62년 역사상 최초"…방탄소년단 성과에 외신도 놀랐다

입력 2021-07-22 08:34 수정 2021-07-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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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제공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대중음악사에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자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의 'Butter'(버터)에 이어 신곡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로 정상을 거머쥐었다. '버터', 'Dynamite'(다이너마이트),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과 리믹스에 참여한 'Savage Love'(새비지 러브)에 이은 다섯 번째 1위곡이다.

10개월 2주 만에 5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린 기록은 지난 1987~1988년 9개월 2주 동안 1위에 5곡을 배출한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다. 자체 노래로 1위를 넘겨 받은 것은 빌보드 62년 11개월 역사상 그룹 최초다. 핫100 1위로 직행하는 이른바 '핫샷 데뷔'를 이룬 뒤 7주 이상 1위를 지키다가 자신들의 다른 곡으로 갈아치운 사례는 퍼프 대디와 드레이크가 전부였다.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해당 기록을 따라잡으면서 그룹 최초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각종 집계를 전문으로 하는 차트 데이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Songs of the Summer'(올해의 여름곡) 차트에서도 '버터'로 1위에 올랐다. 핫100과 Songs of the Summer 차트 동시에 자신들의 이름을 1위에 올려놓은 가수는 2010년 케이티 페리 이후 처음이다.

외신들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빌보드는 '핫100 1위 자체 배턴 터치는 2018년 7월 드레이크(Drake) 이후 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방탄소년단 이전에 드레이크, 퍼프 대디(Puff Daddy),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위켄드(The Weeknd),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비틀스(The Beatles) 등 13팀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전 세계에서 소수만이 핫100 1위에 오른다. 특수한 상황 속에서 열성적인 대규모 팬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역사상 핫100 1위를 배턴 터치한 극소수의 아티스트 대열에 합류했다'라며 이들의 다섯 번째 핫100 1위곡 배출을 조명했다. 온라인 연예매체 벌처(Vulture)는 '그 누구도 방탄소년단이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1위를 교체하는 희귀한 위업을 달성했다'라고 놀라워했다.

음악 전문 매체 NME와 롤링스톤도 방탄소년단 성과를 조명했다. 헤드라인 플래닛(Headline Planet)은 마이클 잭슨을 함께 언급했고 버슬(Bustle)은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인기가 있고 미국에서만 어떠한 성과를 남겼는지 함께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퍼미션 투 댄스'에 담은 희망의 메시지에 대해선 '경쾌한 가사가 전 세계 팬들에게 위로가 됐다'고 부연했다. 아시아 매체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야후 재팬 홈페이지엔 메인 기사에 올라, 비영어권에서의 활약을 함께 기뻐해주는 댓글도 달렸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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