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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힘든데"…방역수칙 말하면 위협하는 손님

입력 2021-07-21 20:38 수정 2021-07-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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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가 4단계가 되면서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을 더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하면 막무가내로 화를 내는 손님들입니다. 헬스 트레이너도, 치킨집 주인도 봉변을 당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러닝머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너가 방역수칙으로 정해놓은 시속 6km보다 빠르다며, 속도를 낮춰달라고 하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러닝 머신을 끄려고 하자 손을 치우고, 물병을 던지려 하기도 합니다.

[안모 씨/헬스 트레이너 : 마스크도 안 쓰시고 계속 턱에 걸고 계시고. 반말하면서 나가셨죠.]

같은 날, 서울 구로구의 한 치킨집입니다.

저녁 6시가 넘었지만 3명의 손님이 모여 앉아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나가달라고 하자 직원에게 욕설이 날아옵니다.

[까불고 있어. XX이야. 내가 여기 자주 와. 그런데 저따위로 저런 짓 하면 안 되지. 그리고 저것이 XX하면 안 되지.]

계속되는 시비에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테이블을 걷어차며 난동은 계속됐고 몸싸움까지 이어집니다.

[(6시 이후부터는) 내가 알았어, 몰랐어. (경찰 폭행하시면 진짜) 내가 모르잖아. 계속 해보라고.]

경찰은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시민들로,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모 씨/치킨집 사장 : 그렇지 않아도 어렵고 힘들고 죽겠는데. 서로 힘들게 살 필요가 없잖아요. 조금씩만 양보하고 이해해주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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