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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함 대신 솔직함…불안한 올림픽에도 '유쾌한 도전'

입력 2021-07-21 21:15 수정 2021-07-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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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올림픽을 앞두고 어떤 심정으로 준비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솔직하게 얘기할게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앵커]

여러가지로 어려운 올림픽이라지만 그래도 5년을 기다린 선수들은 마음을 다독입니다. 일기장 같은 소셜미디어에는 발랄하고 유쾌한 솔직한 마음들이 드러납니다.

오선민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다들 태극전사라고 부르지만 그들도 우리 주위의 젊은 청춘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요즘 유행하는 만화 영상에 얼굴을 합성해 보고, 불편한 방호복을 입었지만 덕분에 '왕발'이 됐다며 발랄하게 웃어넘깁니다.

소셜미디어엔 각오라는 비장한 말로 쏟아냈던 출사표 대신 솔직하고, 재치넘치는 올림픽의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까다로운 방역 절차 때문에 매번 신경이 곤두설 만한데, 오래 기다려야 할 공항과 비행기, 버스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윤서야!]
[언니!]

오륜기 선글라스를 끼고, 고추장으로 도시락에 하트를 그리고, 또 마스코트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올림픽의 순간순간을 추억으로 남깁니다.

물론 기록으로 남겨놓는 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글오글한 질문들도 있어가지고 그런건 읽기가 좀 그러네, 내 입으로는.]

올림픽을 여러번 경험한 배구의 김연경, 사격의 진종오는 팬들이 달아준 댓글을 읽으며 솔직한 속내도 내비쳤습니다.

[김연경/배구 국가대표 : 우리나라 국기를 들고 기수를 할 때 (가족들이) 살짝 놀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때 알 것 같아.]

매번 떨리는 올림픽이 끝나면 그냥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당분간 총 안 잡을 생각입니다. 쳐다보기도 싫고 지겹게도 쐈어요.]

[김연경/배구 국가대표 : 쉬고 싶고,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어요.]

그래도 마지막은 코로나로 우울해하는 팬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채웠습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국가대표 선수들은 집에 못 간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화면제공 : 대한체육회)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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