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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임명…유엔총회 세 번째 참석

입력 2021-07-21 15:28 수정 2021-07-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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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제공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가 된다.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 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거머쥐면서, 통산 13번째 정상에 올랐다. 7주 연속 1위의 '버터'(Butter)와 배턴터치라는 세계 음악사에서도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1위를 자체 곡으로 연속 갈아치운 것은 2018년 7월 드레이크(Drake) 이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정상 자리를 자체 배턴 터치한 가수는 드레이크와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위켄드(The Weeknd),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비틀스(The Beatles)까지 13팀에 불과하다.

청와대는 이러한 놀라운 성과를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퍼미션 투 댄스' 가사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전 세계와 연대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상통하는 바가 있어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 협업으로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함께 참석한다고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9월과 지난해 9월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번에도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정부는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한다"고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예고했다.

다음은 청와대 방탄소년단 특별 사절단 입명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습니다.

금번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서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또한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어제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지난 7주간 1위를 한 '버터(Butter)'에 이어 1위에 올랐습니다. '퍼미션 투 댄스' 가사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안무에 담긴 수어(手語)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는 전 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상통하는 바가 있어,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더욱 큰 의미를 갖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온 방탄소년단이 대통령 특별사절로 펼쳐갈 활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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