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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이광철 자택 압수수색…김학의 보고서 의혹

입력 2021-07-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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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광철 청와대 민정 비서관의 집을 어제(20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과 관련해 허위 보고서가 만들어진 과정에 이 비서관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 이 비서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추진했는데, 어제는 하지 못했고 오늘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가 어제 이광철 민정비서관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도 시도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비서실은 보안시설이라 관련 법률에 따라 임의제출 방식으로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측은 "윤중천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재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는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면담했습니다.

현재 공수처는 이 검사가 윤씨를 면담한 뒤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는지 수사 중입니다.

보고서에 전직 검찰고위간부들의 이름이 적혔는데, 윤중천 씨가 말한 적 없는 허위사실이란 의혹입니다.

공수처는 면담 전후 이 검사와 이광철 비서관이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공수처에 넘기기 전까지 이 사건을 수사했던 중앙지검은 보고서 초안과 면담 녹음파일을 근거로 보고서가 허위란 결론을 낸 것으로 파악됩니다.

공수처는 지난 5월말 이 검사를 두 차례 불러 조사하고, 지난 8일엔 이 검사와 함께 윤씨를 면담했던 검찰 수사관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편 이 검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페이스북엔 "이 비서관과 김학의 조사를 모의한 적 없고, 얘기 나눌 이유도 없다"고도 적었습니다.

이 비서관에게 입장을 물었지만 답을 들을 순 없었습니다.

공수처는 "청와대 내부 사정으로 이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지 못했다"며 "오늘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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