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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반복된 예약시스템, 15시간 만에 '취소' 당하기도

입력 2021-07-20 19:53 수정 2021-07-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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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예약시스템이 또 먹통이 됐습니다. 게다가 어렵게 예약을 해도 뒤늦게 예약이 안됐다거나 대상이 아니어서 예약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A씨가 어젯밤(19일) 받은 접종 예약 문자입니다.

날짜와 시간, 장소에 예약번호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예약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예약을 중단시켰는데, 이때 잘못 보낸 문자란 겁니다.

이런 안내를 받기까지 15시간이 걸렸습니다.

[A씨/예약 취소 경험 : 15시간이라는 시간이 예약자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한 부분이죠. 오류에 대처할 수 있는 인력이 전혀 없었는가…]

부모님 예약을 대신한 20대 B씨도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B씨/예약 취소 경험 : 서버가 점검 중이었다면 어떻게 그 시간에 제가 예약을 한 걸 알고 문자를 보냈는지…누군지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왜 제가 다시 해야 하죠?]

예약자가 몰리면서 당국은 어젯밤 급하게 서버를 늘렸습니다.

[정우진/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 : 당초 예상 대비 너무 많은 접속자가 쏠리는 현상으로 인해서 교착 상태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그게 주요 원인이었다…]

53세, 54세 예약 대상자는 150만 명입니다.

대기자는 그 4배인 600만 명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서버를 늘린 뒤에도 대상자가 아니라고 나온다는 등의 문제는 계속됐습니다.

당국은 사전 확인이 부족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정우진/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 : (오류가 난 건) 단순한 코드였습니다. 날짜 계산을 잘못하는 코드였는데…인지하자마자 바로 조치를 해 드렸습니다.]

우회 경로를 통한 '뒷문 예약'도 여전했습니다.

휴대전화 비행기모드를 설정했다 푼다거나, 컴퓨터 시간 설정을 바꾸는 단순한 방법도 퍼졌습니다.

잠시 뒤 저녁 8시부터는 만 50세부터 52세 예약이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문제없이 하겠다고 밝혔지만 먹통 사태와 오류가 되풀이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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