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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줄 풀려 다시 추락…히말라야 김홍빈 수색 난항

입력 2021-07-20 20:21 수정 2021-07-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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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의 8000m급 봉우리 14개를 모두 오른 김홍빈 대장이 실종됐습니다. 마지막 히말라야 봉우리에서 내려오다 발을 잘못 디뎠습니다. 날씨가 나빠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빈/대장 (지난 6월 28일) :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지만 이걸 극복하고 정상에 꼭 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홍빈 대장은 이틀 전 이 약속을 지켰습니다.

8047m 파키스탄의 브로드피크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봉우리 14개를 모두 밟은 겁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내려오다 해발 7900m 지점에서 발을 잘못 디뎠습니다.

빙하가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에 빠졌습니다.

[임형칠/광주전남등산학교 이사장 : (전문 짐꾼들은) 정상을 등정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내려가서 손도 없는 김 대장이 내려올 때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추락 직후 러시아 구조대가 김 대장을 발견했지만 구조 장비 줄이 풀리면서 중국쪽 절벽으로 다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피길연/광주시산악연맹 회장 : (구조 장비) 줄이 가늘고 얼어 있다 보니 힘을 쓰니까 이것이 쭉 풀어지는…]

정부 요청으로 파키스탄과 중국 헬기가 수색 현장에 투입될 예정인데 눈발이 날리는 등 날씨가 나빠 걱정입니다.

이번 등반을 후원한 광주시는 사고 수습 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를 등반하다 동상을 입어 열 손가락을 잃었습니다.

이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세계 7대륙 최고봉에 모두 올랐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Hongb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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