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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좌회전' 화물차와 쾅…운전자 등 10대 4명 숨져

입력 2021-07-20 20:44 수정 2021-07-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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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새벽 전주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불법으로 좌회전하던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대학생 등 10대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14톤 대형 화물차가 도로를 가로질러 좌회전합니다.

이 순간 직진하던 승용차가 화물차의 뒤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화물차는 앞으로 크게 밀립니다.

사고는 오늘 새벽 4시쯤 전주시 산정동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19살 운전자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조수석에 탄 18살 남성은 크게 다쳤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직진과 좌회전이 금지된 곳에서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승용차도 제한속도 60km를 넘게 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운전자는 면허가 있었고 차량은 운전자 부모의 소유였습니다.

경찰은 차체가 큰 화물차가 갑자기 도로 일부를 가로막으면서 승용차가 이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명겸/전북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장 : 불법 유턴하는 차량을 미리 정상적인 진행하는 차량이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은 평소에도 사고가 잦았던 곳입니다.

[인근 주민 : 무단 좌회전하다가 사고 많이 나요, 여기. 자주 나요. 여기는 아무튼.]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61살 A씨를 현장 인근에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승용차의 과속과 운전자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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