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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무더위…"문 열고 에어컨 켤 수밖에" 한숨

입력 2021-07-20 20:49 수정 2021-07-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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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7도, 경기도 동두천의 오늘(20일) 낮 최고 기온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은 열흘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 취재진이 남산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도심의 모습인데요. 곳곳이 빨갛지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다고 합니다. 이렇게 날씨가 더워지면서 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는 개문 냉방은 또 하나의 고민거리입니다. 

박상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와 더불어 최근 자영업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폭염입니다.

건물들 대부분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지면 온도는 40도를 넘습니다.

그래서 에어컨은 필수입니다.

대부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 상인 : 사람이 여기 들어올 때는 시원하려고 들어오려는 경향이 많아요. 그냥 사는 것보다는. 너무 더우니까. 여기 들어오면 시원하잖아요. 그러다 미안하니까 한 개 사가는 사람도 있고.]

문을 닫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서울 명동 상인 : (냉방, 전기요금 걱정은?) 아무래도 있죠. 어쨌든 임대료나 이런 걸 사용하는 것들은 다 부담스럽죠. 코로나 때문에 환기가 돼야 해서 열어놔야 하기도 하고. 그런 부담들이 더 크죠.]

이렇게 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면 전력 소비는 4배 넘게 늘어납니다.

[서울 홍대 인근 상인 : (에어컨을 항상) 켜놔야죠, 아무래도. 손님들이 들어올 때에만 켠다고 그러면 그사이 더위가 있어서 잘 안 들어와요, 손님이. (결국 손님이 없어도?) 없어도 틀어놓을 수밖에 없어요.]

전력난을 불러올 수 있어 최대 3백만 원의 과태료 처분 대상이기도 합니다.

단속은 지난 2016년까지만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적정 실내 온도를 지켜달라는 권고만 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 방역이 중요한데 '문 무조건 닫으세요'라는 이야기는 하기 힘들죠. 냉방할 때는 문을 닫고 하고, 환기를 자주 하시라.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매일 더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전국의 전력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전력 수요는 전년보다 20%나 더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폭염이 더해지면서 개문냉방을 놓고 자영업자들도, 정부도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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