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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네티즌들 "범 내려온다 현수막에 독도?…어이 없다"

입력 2021-07-20 11:30 수정 2021-07-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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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범 내려온다'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8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범 내려온다'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이순신 장군의 명언이 담긴 현수막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범 내려온다'라는 현수막을 내건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이 해당 현수막에 독도가 그려졌다며 망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일본 한류 전문 매체 와우코리아는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선수단 숙소에 새로 걸은 현수막이 일본 네티즌들의 분노를 끌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호랑이 모습의 한반도 동쪽에는 다케시마(독도)로 보이는 모양이 그려져 있다"며 "현수막을 이용해 다케시마를 한국 영토로 주장하고 있다. 다케시마를 담은 건 올림픽 헌장 위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의 주장은 억지입니다. 예로부터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동국문헌비고(1770년) 등 우리나라 수많은 옛 문헌과 지도는 독도를 우리 영토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1905년 이전에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일본은 최고행정기관인 태정관이 1877년 독도와 일본은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돌연 1905년 독도를 주인 없는 섬이라며 지방정부인 시마네현 고시를 통해 불법 편입한 뒤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 지도에도 일본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습니다.

 
〈사진=와우코리아 기사 댓글 캡처〉〈사진=와우코리아 기사 댓글 캡처〉
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현수막을 지적하며 "한국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반일 정신이 최우선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번 선수촌 현수막도 올림픽 정신보다는 반일 정신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라며 "경제는 성장했을지 모르겠지만 반일 교육이 시작된 때부터 국민성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망언했습니다.

이어 "반일 정신을 주입하지 않으면 한국인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냐. 아니면 국민들이 다른 불편한 곳을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냐"고 했습니다. 이 댓글은 5만 8천여 개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매체는 "범 내려온다는 글귀는 일본이 한국의 호랑이를 멸종시켰다는 믿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일본 네티즌들은 분노를 넘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JTBC에 "앞서 이순신 장군 현수막도 그렇고 이번 현수막도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분쟁을 일으키려 하는 게 아닌데 비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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