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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사이버 공격 배후' 중국 지목…EU·일본 가세

입력 2021-07-20 08:18 수정 2021-07-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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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곳곳에서 부딪히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이번에는 미국이 중국의 해킹 문제를 문제 삼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 해킹을 비롯해서 각종 사이버 공격을 중국 소행으로 규정하고 유럽, 일본 등과 함께 비난에 나섰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해커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백악관이 낸 성명에선 그간 벌어진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중국 정부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3만 개 이상의 기관이 피해를 본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의 해킹도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해커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청부 해커를 고용해 은밀히 범죄를 저지른다고 비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가 아는 한, 중국 정부는 러시아 정부와 달리 직접 해킹을 하기보다는 해커들을 비호하고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게 차이점입니다.]

미국 기업에 수백만 달러를 갈취하는 랜섬웨어 공격에도 중국 정부가 연루돼 있다고 했습니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행동에도 들어갔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법무부에서 4명의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해커들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외국 정부와 주요 기관을 상대로 수년간 해킹을 해 온 혐의입니다.]

중국 해킹에 대한 비판 대열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본, 호주 등도 동참했습니다.

백악관은 "사이버공간에서 중국이 보이는 무책임한 행동은 책임 있는 세계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와 모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기원과 신장 인권 문제를 계속 지적해 온 미국이 이번에 해킹을 가지고 더 강하게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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