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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들어가는 게 올림픽' 취재진도 고난의 도쿄행

입력 2021-07-19 20:25 수정 2021-07-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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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도쿄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힘든 건 선수단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희 취재진도 올림픽 소식을 전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을 했는데요. 오늘(19일)까지 격리중이라 방역 수칙을 지켜 화상으로 연결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지금 선수단 상황을 보니까 공항에서만 대여섯 시간 정도 대기한다는 거죠?

[기자]

저희들 사이에선 사실 '도쿄에 들어가는 게 올림픽이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들어온 뒤에는 관리가 상당히 허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앵커]

들어가는 것만 어렵고, 오히려 입국 이후에는 허술합니까?

[기자]

저희 같은 올림픽 관계자들은 입국일을 제외하고 총 3일 격리를 하게 되는데 한국의 자가격리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딱 15분 동안 근처 편의점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회수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여러 차례 다시 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자유로운 편입니다.

또 취재진은 격리기간에 매일 타액을 통해서 코로나 검사를 하게 돼 있는데 이것도 누락되는 경우가 많아서 조직위가 지금 제대로 안 돌아가는구나, 허술하고 구멍이 좀 숭숭 뚫려 있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앵커]

올림픽 관계자들의 확진도 늘고 그래서 여론은 나빠지고 그런 상황인 것 같네요.

[기자]

도쿄 확진자도 늘고 또 올림픽 관계자들 확진 사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지 여론이 굉장히 나쁩니다.

IOC의 천문학적인 돈을 내는 올림픽 스폰서들의 가장 큰 권리가 올림픽을 활용한 광고와 홍보잖아요.

그런데 오늘 일본의 최대 스폰서인 도요타가 올림픽 관련 TV 광고를 안 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요타 최고위 임원들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을 하지 않는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올림픽과 연관되는 게 오히려 기업의 이미지를 해친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겁니다.

실제 도요토 홍보담당 임원이 오늘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가 좀 이해되지 않는 올림픽이 되어 가고 있다 이렇게 지적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올림픽 스폰서가 올림픽을 활용하지 않는 건 대회 역사상 처음인 것 같고요.

또 어제 저녁에 도쿄 아카사카 별궁에서는 바흐 위원장 등 IOC 간부진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곳 주변에서도 올림픽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바흐 위원장이 도쿄에 도착한 이후에 묵고 있는 호텔 앞이나 이동 동선에서 시위가 열리지 않은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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