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스쳐도 감염?…델타 변이 전파력 3.2배 '근거 있는 우려'

입력 2021-07-18 18:51 수정 2021-07-18 21: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목을 가로막은 델타 변이, 스치기만 해도 감염된다는 말까지 있죠. 알아야 피한다고 저희가 델타 변이를 심층 취재해봤는데요. 델타변이 감염자가 내뿜는 바이러스 양이 미변이에 비해 많게는 1200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Q. 바이러스는 왜 변이하는 걸까요?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복제를 거듭합니다.

대체로 같은 바이러스를 만들지만 오류로, 일부가 다른 바이러스도 생깁니다.

바로 변이입니다.

대부분의 '변이'는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바이러스의 생존에 유리한 극 소수의 '변이'는 지분을 넓혀나갑니다.

'델타 변이'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지 1년도 채 안 돼 최소 111개 나라로 퍼지며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지배종이 됐습니다.

Q. '델타 변이' 전파력은 어느 정도?

화장실에서 14초 만에 또 화장실에서 45초 만에 감염된 중국 광저우 사례를 보면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강력합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비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3.2배 높습니다.

Q. 델타 변이, 전파력이 높은 이유?

높은 전파력의 비결은 바이러스의 증식 '속도'와 '양'입니다.

중국 광둥성 연구진에 따르면, '미변이' 코로나 19는 양성반응을 보이는데 6일이 걸리는데 반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빠르게 증식해 단 4일 만에 양성반응을 보입니다.

이 때 '델타변이' 감염자에게서 검출되는 바이러스의 양은 '미변이'에 비해 최대 1260 배가 높습니다.

게다가 델타변이의 증상은 감기와 더욱 유사해져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바이러스 검출량이 많다는 건 공기 중 전염 위험도 크단 겁니다.

공기 중 에어로졸이 감염시키기에 충분한 농도의 바이러스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Q. 변이는 '치명률'이 낮다? 는 소문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영국 연구진은 델타변이가 알파변이에 비해 중증률을 높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게다가 일부 치료제도 델타변이엔 듣지 않습니다.

Q. 그래도 백신 맞아야 하나요?

백신효과와 직결된 변이가 발생하는 곳은 인체 세포의 문을 여는 바이러스의 단백질 스파이크입니다.

델타 변이의 핵심인 L452R 변형은 백신 면역을 더 잘 회피하고 사람 몸에는 더 잘 침투할 수 있게 만듭니다.

하지만 예방율이 떨어질 뿐 백신은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Q.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람다 변이' 등 추가 변이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될수록 더 많은 바이러스가 생산되고 더 많은 변이가 생깁니다.

변이 예방 효과를 높이는 '부스터 샷'을 WHO가 금지하는 것도 전세계인의 접종률이 추가 변이의 출현을 막기 때문입니다.

결국, 코로나19의 종식은 바이러스의 전파속도와 전 세계인의 백신 접종속도간의 경쟁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이정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관련기사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