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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이 힘이 됐다"…김광현, 21이닝째 실점 없이 5승

입력 2021-07-18 19:23 수정 2021-07-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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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투수 김광현이 오늘(18일)도 무실점으로 5승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21이닝 째 점수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는 그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처음으로 구장을 방문했는데요. 김광현 선수는 "집밥이 힘이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하반기 첫 등판 상대는 '최고 승률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족들이 처음 경기장을 방문한 이날, 김광현은 1회 부터 마운드를 지배했습니다.

선두 타자와 다음 타자를 연속 땅볼로 유도했고, 한때 KBO에서 만났던 4번타자 러프를 뜬공으로 잡으며 가볍게 이닝을 시작했습니다.

2회는 삼자범퇴, 3회는 공 8개로 이닝을 막았습니다.

첫 피안타는 4회에 나왔습니다.

선두 타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땅볼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종료했습니다.

위기는 5회에 찾아왔습니다.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얻어 맞은 뒤, 이어진 폭투로 1사 2루 상황에 놓였습니다.

다음 타자를 뜬공으로 잡은 김광현은, 고의 사구로 타자 한명을 더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상대 투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6회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경기를 3-1로 마무리하며 5승을 챙겼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87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를 합해 지난 4일 애리조나 전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을 21이닝 째 이어갔습니다.

김광현이 선보인 '무실점 역투'의 원동력은 바로 가족이었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 4일 전부터 엄마가 해주신 집밥을 먹고 역시 밥은 집밥을 먹어야 힘을 쓰고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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