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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접촉 선수도 경기 전 음성이면 출전"…논란 예상

입력 2021-07-16 20:43 수정 2021-07-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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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에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선수도 경기 전에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뛸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애초에 내놨던 방역 규정대로면 이럴 경우 음성이어도 분리시키겠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은 겁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밀접접촉자도 경기 6시간 전 음성이 나오면 출전할 수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 조직위가 이같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초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도쿄조직위가 내놓은 방역규정집, '플레이북'에 따르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는 음성이 나와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객실에서 혼자 밥을 먹고 전용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훈련에서도 분리돼야 합니다.

그런데 경기 6시간 전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이같은 격리가 사실상 풀리는 겁니다.

5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러 온 선수를 밀접접촉만으로 배제할 수 없다는 현실적 고민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다만 유도처럼 접촉이 많은 종목은 경기 후 다시 검사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조직위가 밝힌 올림픽 관련 확진자 수는 오늘(16일) 4명이 늘어 벌써 30명.

위탁업무를 하는 직원이 가장 많지만 외국인 선수도 포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거부하는 참가자들도 있습니다.

[마이클 앤드루/미국 수영대표 (폭스뉴스) : 우리 몸에 넣는 모든 것은 매우 계산돼야 합니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 동안 수영장 밖으로 나오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어요.]

현지에선 도쿄의 확진자가 다음달이면 2000명을 넘을 거라며 대회 중단도 고려해야 한단 의견도 나오는데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으로 코로나가 퍼질 위험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선수촌 입소자나 일본인에 대한 (감염) 위험은 '0'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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