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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유흥시설 영업금지" 초강수…노래방도 문 닫는다

입력 2021-07-16 11:24 수정 2021-07-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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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이 모두 문을 닫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유흥시설 관련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늘(16일) 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인노래연습장도 포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행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초강수를 뒀습니다. 부산시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389명으로, 직전 일주일의 268명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서 관련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20곳 넘는 업소에서 15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수도권 방역 조치를 피해 부산으로 유흥을 오는 사람도 늘어나는 등 풍선 효과도 고려해 이번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거나 적발될 경우 즉시 운영 중단 처분을 받습니다. 유흥업소 종사자에 대한 2주 1회 선제검사도 계속 진행됩니다.

해당 시설 외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 등은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이후 시간대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사적 모임은 오후 6시까지는 8명 이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4명 이내로 가능합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희생이 크겠지만 감염 확산세가 심각해 방역수칙을 강화하게 됐다"며 "이른 시일 안에 안정을 되찾도록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주도도 유흥시설발 확진자가 늘어나자 휴가철을 앞두고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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