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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 100년 만의 폭우…58명 사망·70여명 실종

입력 2021-07-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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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서부 쪽으로 100년 만이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5일 독일 남서부 지역, 강물이 범람해 강과 마을 경계가 구분이 안 됩니다.

차량들은 물 위에 둥둥 떠 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부터 14일 밤까지 라인란트팔츠주 등 독일 서부에 24시간 넘게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곳은 1제곱미터당 최대 148리터가 내렸습니다.

현재까지 58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가옥 수십 채는 붕괴 직전에 있습니다.

[에드가 질레센/라인란트팔츠주 아르바일러 시민 : 내가 겪은 일은 재앙이었습니다. 나는 밖에 나가 있는 딸과 아내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전기와 통신 등이 단절돼) 연락할 수 없었습니다.]

피해 지역은 전기와 통신이 끊겨 소방당국이나 경찰과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메르켈 총리는 "피해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지중해에서 남프랑스를 거쳐서 온 온난다습한 공기가 독일 서부에 머무르며 발생했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기상 변화 때문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물폭탄으로 변했다고 분석합니다.

독일 기상청 대변인은 "일부 피해지역엔 100년 동안 목격하지 못한 비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독일과 접한 벨기에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독일과 40km 떨어진 벨기에 리에주에서 4명이 사망하는 등 현재까지 벨기에에서만 6명이 숨졌습니다.

한때 연락이 두절됐던 현지 교민 3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걸로 현지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독일 기상 당국은 독일 남서부 지역에 16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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