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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선 자야죠" 이날 이랬던 선수들이 6시간 술판

입력 2021-07-15 19:58 수정 2021-07-15 20:01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 방해?…선수들 "안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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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진술로 역학조사 방해?…선수들 "안 속였다"

[앵커]

프로야구를 멈춰 세운 NC 선수들의 치맥 파티, 4단계 거리두기를 앞둔 지난주 밤 10시 넘어 호텔방에 4명이 모였고, 외부인 2명까지 불러 6시간 넘게 술자리를 벌였습니다. 축소 보고에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구단과 선수들은 속이지 않았다고 부인합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오후 찍은 영상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원정 가면 숙소에서 뭐해요.]

[이명기 : 자죠. 힘들어서 요즘은 뭘 할 수가 없어요. 코로나도 있고.]

[권희동 : 자야죠. 10시에 도착하는데.]

[박석민 : 자야죠. 네 잡니다.]

[박민우 : 저는 책 봐요. '모든 날에 모든 순간에 위로를 보낸다']

그러나 이날 밤 10시, 박석민은 세 선수와 '치맥 파티'를 시작했고, 한 시간쯤 뒤 지인 2명을 방으로 불렀습니다.

강남구청은 호텔 CCTV를 확인한 결과 술자리가 다음날 새벽 4시 21분까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청은 이들이 술자리 사실을 숨겨 동선 파악에 혼선이 있었다며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정순균/서울 강남구청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선수들과 지인들이 1차 역학조사 단계에서 문제가 됐던 모임 자체를 진술에서 누락시켰습니다. 동선에서 누락시켰습니다.]

그러나 구단도, 선수들도 "동선을 속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를 내려놓은 박민우도 오늘(15일) 사과했습니다.

"국민들의 응원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해 (국가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역학조사 기간 모든 질문에 거짓 없이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이들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는지 조사중인데, 대상자가 모두 격리돼 있어 쉽지는 않습니다.

조사 결과 역학 조사를 방해한 게 확인되면 2년 이하 징역 혹은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 문자디자인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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