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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엔 1억9천만회분 있는데 배송은 11%뿐…왜?

입력 2021-07-13 19:47 수정 2021-07-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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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 백신이 제때 공급되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정부가 확보한 물량은 2억 회분 가까이 되는데 왜 지금 우리 손엔 백신이 없는지, 윤영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는 백신 도입 계약이 순조롭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지난 4월 12일) :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상반기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지난 5월 10일) :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입니다.]

계약 물량은 이미 차고 넘쳤습니다.

[홍남기/당시 국무총리 직무대행 (지난 4월 26일) : 총 1억9200만회분,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접종 목표 3600만명의 약 3배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장바구니엔 백신이 1억 9천 만회분이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배송은 11%가 전부입니다.

절반은 10월 이후에나 들어옵니다.

당장 델타변이와의 싸움에 쓸 물량은 8천 만회분인 겁니다.

3분기 2천300만 명 접종 목표니까 그래도 물량은 충분합니다.

문제는 배송 물량과 시간을 정부가 제대로 모른다는 겁니다.

7월에 천 만회분이 들어온다는데, 오늘(13일) 추가된 화이자 80만 회분까지 더해도 300만 회분이 안 됩니다.

50대 860만 명은 예약도 한 번에 못 받고 반반 나누고도 그 반도 못채워서 170만 명은 다시 PC앞에 앉아야합니다.

다음 주 50대 75%가 동시에 예약을 하게 되는데 또 같은 일이 반복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3분기 물량의 절반을 책임져야 할 모더나 리스크가 큽니다.

[박혜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 :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는 매주 주차별로 어느 정도의 백신이 도입될 것인지를 알려오고 있으며…]

월별 물량까지 정해놓고도 매주 다시 협의를 해야하는데 이마저도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8월엔 접종 대상이 다 맞고도 남을 백신이 들어온다면서도 예약은 매주별로 쪼개서 받는 초치기식 운영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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