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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조치 4단계 2주 시행…확산세 잡힐까?

입력 2021-07-12 08:49 수정 2021-07-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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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성문규


[앵커]

코로나 상황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어제(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324명으로 집계됐으며, 어젯밤 9시 기준으로 1020명이 새로 발생하면서 주말에도 4차 유행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본격 시행됩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현황부터 한번 짚어보죠. 주말에 1300명이 또 넘었습니다. 주말 기준으로는 이제 사상 최다라 그러는데 그런데 감염건수 대비 양성률이 상당히 또 높은 것도 특징이라면서요?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지금 검사건수 대비 양성률이 6.41%고요. 그건 바로 전날 혹은 일주일간 평균 정도가 한 3.6% 정도 되는 거에 비하면 2배 정도 높지 않습니까? 그것이 이제 1주 전에 비해서 국내 신규 확진자 숫자가 거의 2배 이상 는 것과 맞물려서 계속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좀 더 우려스러운 지점은 사실입니다.]

[앵커]

비수도권 확진자가 6개월 만에 300명을 또 넘어섰다고 그럽니다, 316명. 지난주 9일부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이제 20%를 넘었다고 그러는데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졌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거의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의 발병 환자 수가 전체 전국 환자의 많을 때는 85%까지 차지했었고요. 지금 80% 정도에서 줄어서 비수도권이 20%를 넘어서 22%~23%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건 이제 일주간의 경향을 놓고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서 비수도권으로 전체 확진자가 는다는 것은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지금 가고 있다, 그러나 규모로 보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전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언제든지 이 부분은 비수도권 중에서도 인구가 많은 부산, 대구 이런 광역시 중심으로 많이 퍼진다면 더 큰 위험이 초래될 수 있겠다는…]

[앵커]

확산될 여지가 많은 거니까.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앵커]

또 델타 변이 환자가 느는 것도 이제 특징인데… 우세종이 된 거라고 보면 됩니까?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직은 숫자상으로 우세종이라 보기는 어렵고요. 조금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전체 환자의 3분의 1이 변이 바이러스이고 그 변이 바이러스 중에는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가 있는데 수도권 지역인 경우에는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그래서 이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도 델타 변이가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제 알파를 넘어서 2배 이상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될 부분이고요. 시간문제입니다. 우세종이 돼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80%, 8~90%가 델타 변이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지 지금 당장의 현상을 보고 우세종이 안 되니까 좀 기다려보자, 이런 판단은 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상 속에 감염이 늘어난 것도 문제입니다. 지금 백화점이 서울지역에서만 다른  보도에까지 의하면 3군데가 지금 나타나고 있고요. 군부대에서도 역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런데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게 걱정이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그 부분이 사실은 지난 12월부터 계속  지속됐던 현상이기도 합니다. 다만 과거에 규모가 크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그 현상은 있었고요. 전체 확진자 중에 어디서 감염됐는지를 알면 다시 밀접접촉자를 찾고 격리 범위 정하고 하면 우리 K-방역이라고 하는 그런 부분이 그동안 작동돼 왔었는데 그런데 그렇게 찾을 수 없는, 즉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전체 확진자의 31%, 30% 가까이 됐습니다. 따라서 이걸 이제 소위 밀접 접촉자를 확 특정할 수 없고 격리자한테 문자 보내서 검사 받으세요라고 할 수 없는 경우겠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문제고 이런 경우는 더더욱 앞으로 이 방역이 수단이 좀 적어져서 특별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제 오늘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최고단계죠, 4단계가 이제 적용이 돼서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이제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는 사실상 셧다운 그런 표현들을 쓰고 있긴 합니다마는 그러면 어떻습니까? 2주만 잘 지켜내면 확산세가 줄어들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그렇게 희망적인 전망을 해 봅니다. 상당히 이번의 거리두기 핵심은 개인 간의 접촉과 사람 간의 모임을 제한하자. 2인 이상, 2인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2인은 결국 가족만을 한정한다는 뜻이 되겠죠. 그래서 일상적인 가족을 넘어선 사회생활이 불가피한 경우를 빼면 모임을 제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일상생활의 봉쇄다 이렇게 보면 되겠고요. 그대로 이제 거리두기 효과는 2주면 효과 나오기 때문에 이번 주에 어떻게 환자 발생 양상이 되는가에 따라서 그런 희망적인 전망을 충분히 좀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도 저희가 얘기했지만 이제 델타 변이가 변수로 많이 작용을 있고 또 밀폐된 공간 안에서 에어컨 때문에 확산하는 그런 경우도 많이 생기고 말이죠. 그래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이 방역수칙이 과연 인원만 줄인다고 해서 되겠느냐. 이게 좀 더 장소 같은 경우를 좀 더 이제 세분화해서 구분하는 것이 어떨까 이런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는 말이에요.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맞습니다. 공간에 대한 문제, 즉 공간에서의 넓이와 부피와 환기를 어떻게 하느냐. 또 에어컨이나 이런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보고요. 또 거기서 더 나아가서 이런 거리두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금 일상생활 속에서의 감염, 소위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감염이 30% 넘었다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면 감염규모를 줄이기 위해서 지금 무증상의 감염자를 조기에 자발적으로 검사하고 있는 지금 임시선별검사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대폭 확대해서 방역으로 체크하지 못하는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그런 부분들, 여러 가지 부분들을 같이 고려해야만 현재 방역이 감염 수준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으로 여름휴가철이 더 다가와서 이 부분도 상당히 걱정이 되는데 백신 접종 얘기를 이제 좀 끝으로 해야 될 것 같은데요. 20~30대 중심으로 지금 많이 확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백신 접종을 사회활동이 많은 이 젊은 층을 좀 대상으로 좀 먼저 우선 접종을 해야 되지 않느냐, 약간 뒤늦지만, 뒤늦은 얘기지만. 이런 의견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전략적으로 백신 접종 전략을 수정하거나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서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좀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그 이유는 백신이 충분히 확보가 돼서 백신을 갖고 있다면 이런 전략도 구사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최소한 7월 말까지는 백신이 확보된 것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현재 지금 확보돼 있는 그 리스트 필수접종인원에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나중에 8, 9월이 돼서 백신 접종이 충분하다면 검토해 볼 수도 있겠다, 그 정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이제 11월까지 70% 접종으로 이게 집단면역을 형성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미국 같은 경우 보면 아직도 계속 앞서서도 봤지만 다시 확산이 된 그런 상황이라서 개인적으로 주의를 하는 것이 앞으로 급선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까지 전문가 말씀 들었습니다. 최재욱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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