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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질 바이든 여사 도쿄올림픽행 여부 "검토 중"

입력 2021-07-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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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의 올림픽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미국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대신에 질 바이든 여사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최종 결정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절반 넘게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은 질 바이든 여사의 올림픽 참석 가능성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공중보건 조치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 왔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대통령 대신 바이든 여사가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달 29일) : (질 바이든 여사가 도쿄에 가나요?) 그런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후 일본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자 한층 신중해졌습니다.

다만, 백악관 의료고문인 파우치 박사가 건강상의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결정이 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결정은 바이든 여사에게 달렸지만, 도쿄에 간다면 건강 보호 규정이 더욱 엄격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은 없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4개 주에서 지난주보다 11%가량 늘어났습니다.

꾸준히 보여온 감소 추세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중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입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간단히 말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감염과 입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의 99%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라며 접종을 거듭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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