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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세트인 듯, BTS 만난 듯…한류팬 잡은 VR

입력 2021-07-09 08:10 수정 2021-07-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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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칸영화제에 간 우리 봉준호 감독의 행보에 연일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영화 기생충 속의 공간을 직접 느껴보는 가상 현실 전시가 시작돼 또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도 VR로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쩔어' - 방탄소년단 : 쩔어 쩔어 쩔어 우리 연습실 땀내 봐 쩌렁 쩌렁 쩌렁한 내 춤이 답해]

방탄소년단의 군무에 카메라를 따라 3면으로 된 화면도 빠르게 움직입니다.

콘서트장에 온 양 한류 팬들도 춤을 따라 합니다.

[영화 '기생충' : 그 집 사모님이 뭐랄까…]

사람이 작아 보일 정도로 높은 벽, 푸른 잔디가 펼쳐진 넓은 정원, '기생충' 속 부잣집에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까.

강아지가 뛰어다니고, 해가 저물자 이내 밤이 찾아옵니다.

아래로, 또 아래로 박 사장 집에 비밀처럼 숨겨져 있는 지하 벙커로 직접 내려가 볼 수도 있습니다.

층고가 낮은 반지하 집도 세찬 비에 잠겨 보는 사람마저 물 속에 가라앉는 느낌을 줍니다.

[구범석/'기생충' VR 감독 : 관람객으로서 바라봤던 기생충을 좀 더 분해하기 시작했고, 숨어 있는 메시지를 발견하기 위해서 여러 차례 관람하고…]

가상현실로 만든 이곳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전시장에 만들어진 한국문화 체험관입니다. 

극장에 가는 것도,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를 즐기기도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가상 현실은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상상하게 합니다.

(화면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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