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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명 대기했는데…교직원 접종 예약시스템 '먹통'

입력 2021-07-08 20:07 수정 2021-07-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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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 오늘(8일) 새벽,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 등에 대한 '백신접종 예약 시스템'이 먹통이 됐습니다. 접속 대기자가 한 때 10만 명이 넘기도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42분,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입니다.

대기 예상 시간은 670분이 넘고 대기자는 16만 명을 넘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들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직후입니다.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자 사이트가 마비된 겁니다.

[김모 씨/어린이집 원장 : 앞에 8만2000명 정도 있었고요. 뒤에도 대기가 11만1000명 정도 있었고요. 시스템이 많이 답답하기도 했고 이러다가 또 미뤄지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됐고요.]

이들은 당초 28일부터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들여오면서 13일로 당겨졌습니다.

약 38만 명입니다.

그런데 예약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먹통이 되면서 교직원들은 밤잠을 설쳤습니다.

[이모 씨/어린이집 교사 : (새벽)1시 넘어서 잠들고 새벽에 4시에 일어나니까 또 안 되고, 5시 반에 일어나서 하니까 또 안 되고 BTS 콘서트 티케팅보다 예약이 더 어려웠고요.]

방역당국은 새벽 2시20분쯤 긴급 복구를 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예약은 쉽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사는 곳과 다른 지역으로 예약하기도 했습니다.

예약을 하지 못한 교직원들은 14일부터 다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 기간 분산이라든지 예약상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으면서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는데 예약 사이트조차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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