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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미각 소실만? '델타 변이 증상' 무엇이 다른가

입력 2021-07-08 20:24 수정 2021-07-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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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4차 유행의 또 다른 특징은 델타 변이에 걸린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델타 변이에 걸리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걸린 것과는 증상이 다른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 분들 계실텐데요.

오늘(8일) 저희가 정리한 두 번째 궁금증은, 김민 기자가 풀어드리겠습니다.

[기자]

■ 후각·미각 소실만? 

기존 코로나 감염증상은 냄새를 잘 못 맡거나 맛을 느끼지 못하는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는 일반감기처럼 기침과 콧물, 두통이 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대부분 심하지 않아 확진된 걸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약한 증상이라도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변이는 덜 아프다?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약하지만, 심해지면 더 많이 아픕니다.

입원을 비롯한 중증으로 될 확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2배 높습니다.

실제 이스라엘 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능이 델타변이가 유행한 뒤 94%에서 64%로 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우세종 되나? 

최근 미국과 독일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입니다.

우세종이 된 겁니다.

우리나라도 심상치 않습니다.

델타 변이 검출률은 한 주만에 3배가 늘어 9.9%나 됩니다.

수도권만 보면 12%대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변이 바이러스의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고 앞으로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갈 위험성은 분명히 있다.]

■ 델타플러스는 더 위험?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에 남아공발 베타 변이와 브라질발 감마 변이의 특징까지 더해진 신규 변이바이러스입니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최대 3배나 높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명률도 더 센 것으로 추정됩니다.

집단면역을 확보한 이스라엘을 비롯해 일본 등 14개 나라로 번졌습니다.

그래서 다음 우세종은 델타플러스가 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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