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윤석열-이준석 비공개로 만났다…국힘 "8월 탑승할 것"

입력 2021-07-08 20:34 수정 2021-09-01 17: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언제 입당하느냐가 대선을 앞두고 큰 관심사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윤 전 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비공개 회동을 했습니다. 입당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과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따로 만난 걸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3일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나고 사흘 뒤에 이어서 대표와의 만남까지 성사됐단 겁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는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은 걸로 전해집니다.

만남 이후에도 윤 전 총장은 입당과 관련해 즉답을 피했지만,

[윤석열/전 검찰총장 : (국민의힘 입당은 언제쯤 하시나요?) 오늘은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 주제에 집중해주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8월 경선 참여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8월 말까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올 거다, 어떻게 보세요?) 제가 듣고 있는 무수한 첩보로는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시간에 (국민의힘 경선 버스에) 탑승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오늘(8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아버지 최영섭 예비영 대령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빈소에는 윤 전 총장뿐 아니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야권에서 또 한명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조문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야권의 '잠룡'들이 '상가 정치'에 참여하게 된 겁니다.

최 전 원장은 상 중인 만큼 구체적인 말은 아꼈지만, 정치를 할 뜻은 다시 확인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소신껏 해라.' 그게 아버님께서 제게 남겨주신 마지막 육성이셨습니다.]

이렇게 당밖 주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경선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위원회 발족으로 8월 경선 시작 전까진 모두 입당을 하란 메시지를 분명히 한 셈입니다.

관련기사

국민의힘, '윤석열 입당' 놓고 한 손엔 당근 한 손엔 채찍 '후쿠시마 오염수' 발언 놓고 윤석열-이재명 '2라운드' 민주당 '컷오프' 임박…국민의힘 '여가부 폐지' 공약 내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