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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올림픽 반대하면 반일…올림픽 성공 불편하나"

입력 2021-07-08 17:30 수정 2021-07-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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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일본 총리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반일적인 사람들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일본 내에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월간 하나다 8월호 인터뷰에서 논란된 '반일' 발언과 함께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그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야당에 대해 "정치적인 의도가 느껴진다"며 "그들은 일본에서 올림픽이 성공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사설을 통해 일본 정부를 향해 올림픽 중단 결정을 촉구한 아사히신문을 반일적이라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해 6월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난해 6월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쿄신문은 아베 전 총리의 발언을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강하다며 "개최 한 달을 앞두고 조사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림픽 취소라고 대답한 비율이 30.8%에 달했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80% 이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각종 조사에서도 약 3분의 1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를 원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코로나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을 향해 '반일'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냐"고 꼬집었습니다.

오다지마 다카시 칼럼니스트는 "반일이라는 단어는 국제정세를 분석하는 사람들이 친일과의 반대 개념으로 외국의 정치세력에 쓰는 말이었고 일본 내에서는 반정부적, 반체재적이라는 단어가 사용됐다"며 "반일이라는 말은 넷우익이 21세기 들어서 쓴 단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일 발언으로 아베 전 총리는 나는 '넷우익이다'라고 커밍아웃한 것과 같다"며 "국민을 일본에 반하는 사람으로 보는 건 정치인으로서 최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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