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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원자력연구원, 북한 추정 해킹에 12일간 노출"

입력 2021-07-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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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정원 "원자력연구원, 북한 해킹에 12일간 노출"

그럼 "12일간 노출" 키워드의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 동안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이 밝힌 내용입니다.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지난달 1일, 해킹 피해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라며 "핵심 기술 자료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국정원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측 서버 관리자에게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안내했지만, 연구원 측이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도 해킹 정황이 포착됐고 핵융합 연구원의 컴퓨터 두 대도 감염돼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2. '박근혜에 특활비 상납' 전 국정원장 3명 실형 확정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실형 확정"입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제공한 전직 국가정보원장 3명에게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원장은 자신들 앞으로 배정된 특활비 일부를 박근혜 씨에게 지원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각각 6억 원과 8억 원, 21억 원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에 대법원은 국고 손실과 일부 뇌물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남재준 전 원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그리고 이병기, 이병호 전 원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과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로써 기소 3년여 만에 국정원장의 특활비 상납 사건이 일단락됐습니다.

3. 일본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폭죽 추정 물질 배달"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 "폭발물 소동"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선보이는 일본 전시장에서 폭발물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전시장으로 우편물이 배달됐고, 직원이 이를 열자마자 폭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폭발한 건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최 측은 안전을 위해 전시회를 중단했습니다. 우익 세력의 반발을 딛고, 어렵게 성사된 이번 전시는 지난 6일에 개막한 이후 사흘 만에 중단되게 된건데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소녀상을 치우지 않으면 휘발유통을 가지고 가겠다는 협박이 이어지면서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도 언제 다시 열릴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일은 우익 성향 정치단체가 일종의 맞불전시를 열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독하는 전시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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